푸들에 대해서 - 성격, 털빠짐, 산책 등
JuneTein
오늘 소개하는 강아지는 개인적으로 훈련만 잘 시키면 최고의 반려견이라고 생각하는 푸들입니다. 저도 여럿 데리고 있었고, 주변 지인분들도 매우 만족스럽게 키우셨던 강아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훈련이 잘 되지않는다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푸들의 기본정보
푸들은 원래 원산은 독일인데, 그 생김새 때문인지 프랑스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여 마치 프랑스가 원산인 것처럼 소문이 난 강아지죠. 프랑스에선 까니쉬(Caniche)라고 부른다고 해요.
푸들(Poodle)의 이름은 독일어 Pudel에서 왔다고 합니다. 물에서 첨벙거린다는 뜻이라고 해요. 푸들은 원래 사냥개였고 오리사냥을 할 때 물로 뛰어 들어가 첨벙첨벙 거려 오리들이 날아오르게 만드는 역할을 한데에서 이름이 지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푸들의 종류
푸들은 크기에 따라서 5가지로 분류되는데, 우리가 보통 주변에서 많이 보는 푸들은 작게 개량된 미니어처 푸들이나 토이 푸들이 대부분 입니다. 원래 푸들은 키(체고)가 45cm가 넘는 큰 개였는데, 아주 오랜 시간동아 개량이 되면서 사람들이 아파트같은 좁은 공간에서 키우기 용이한 작은 종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한국 애견협회에서는 작은 종인 미니어처는 체고가 36cm 미만을 말하고 토이 푸들은 대략 25~8cm 미만인 강아지들을 말한다고 하네요. 보통 애견샵에서 토이 푸들이라고 데리고 와도 조금 키우다보면 어느새 미니어처가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는데, 그만큼 토이 푸들 보다는 미니어처 사이즈의 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푸들 지능 및 훈련 난이도
다들 알고계시듯 똑똑한 강아지입니다. 코렌 박사의 책에서는 2번째로 똑똑한 강아지로 분류되어있고요. 저의 반려견이었던 푸들도 매우 똑똑해서 앉아, 일어서, 기다려 등은 물론이고 리모컨이나 전화기 같은 단어도 알아들었답니다. 보고싶네요. ㅠㅠ
또 발걸음 소리의 패턴도 전부 기억해서 엘레베이터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우리집 사람인지 다른집 사람인지도 구분을 하기도 했어요.
얼마나 똑똑했었는지 우리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했더랬죠.
푸들 털빠짐
푸들은 털빠짐이 없는 견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훈련사분들도 푸들은 털 안빠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우리 집에 같이 살았던 강아지도 털빠짐은 없었어요.
그래서 알러지나 털날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강아지이기도 합니다.
푸들 분리불안
푸들은 분리불안이 심한 강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인이랑 정서적으로 교류가 잘되는 강아지인만큼 주인과 떨어져있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강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집을 오래 비워두시는 집에서 푸들을 키우시면 조금 힘들 수 있어요.
우리 강아지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주인과 떨어져 있었던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배변도 아무곳에다 하고, 휴지는 온통 물어 뜯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더라고요. 시간이 한참이나 지나서야 다시 안정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푸들 특성 및 주의사항
서두에 말한 것처럼 훈련이 잘 된 경우에는 최고의 강아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훈련이 잘 되지않거나, 분리불안 등 정신적 문제가 찾아온 푸들은 낯선 사람을 물기도 하고 으르렁 거리기도 합니다. 제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푸들에게 물렸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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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의 에너지는 왕성합니다. 자주 야외에서 놀아줘야하고 산책도 많이 시켜줘야 합니다. 시츄같은 강아지처럼 집에서만 두실 생각이라면 푸들을 데려오시면 안됩니다. 시츄도 산책을 해줘야 하는 것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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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물 수 있습니다. 사회화 시절(생후 3주 이후) 훈련 잘 해줘야 합니다. TV프로그램에서도 문제견으로 자주 등장하는것 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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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이나 고질병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아픈 강아지들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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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털이 잘 안빠져서 털날림이 거의 없지만 곱슬곱슬한 털 때문에 여름에는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빗질을 자주 해주고 꼬인 털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줘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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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항상 덮여있기 때문에 귓병도 가끔 찾아옵니다. 목욕시키면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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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다. 위에서 말한 에너지와 관련된 얘기인데, 활동성이 매우 뛰어난 강아지이기 때문에 집에서 갑자기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에너지 소진을 필히 시켜줘야 합니다. ^^
이상 오늘은 저의 귀여운 반려견이기도 했던 푸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cover Image: Unsplash-Tuomas Härkö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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