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숙소 후기 - 디콘도, 앳치앙마이호텔

JuneTein

July 17, 2024

한달살기로 유명하다는 태국의 치앙마이로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가족도 사정상 한달살기는 은퇴 후로 미루기로 하고, 일주일정도 어렵사리 휴가를 내어서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를 하고 있고, 유튜브나 블로그에 많이 소개가 되어있어서 저도 참고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 글은 우리 가족이 묶었던 숙소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올드 타운 내 - 앳 치앙마이 호텔(At Chiang Mai Hotel)

아시겠지만, 치앙마이는 덥습니다.

한 낮에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것들은 개 아니면 관광객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한 낮에는 걸어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면 더더욱 걸어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집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임에도 야시장인 썬데이 마켓에서 쫙 뻗어서 "이제 한발자욱도 걷기 싫다."라고 선언을 했었드랬습니다.

덥고 습하고... 아무튼 어린 아이들과 다니기에 쉽지 않습니다.

이런 연유로 첫 숙소는 올드시티 내에 있는 호텔로 정했습니다. 숙소의 조건이 있었는데요.

  • 1. 4인 가족이 함께 묶을 수 있는 방이 있을 것
  • 2. 수영장이 있을 것
  • 3. 조식 포함!

그 중에서 적당한 가격에 맞는 호텔을 찾았습니다.

at_Chiang_Mai_Hotel_map {caption: 앳 치앙마이 호텔}
앳 치앙마이 호텔

일단 호텔의 위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썬데이 마켓과 삼왕상, 타패 게이트, 왓 쩨디 루앙 등이 다 도보 15분 내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가격은 3박4일에 9700바트에 예약을 했고, 현장에서 카드결제를 했습니다.

치앙마이 공항에 밤 12시가 넘어서 떨어져서 체크인이 불안했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무사하게 체크인 했습니다.

앳 치앙마이 호텔(At Chiang Mai Hotel) 후기

우리 가족이 원했던 조건에 다 부합했기 때문에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방에 가족 모두가 머물 수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이 좀 덜 불안해 했고요.

거의 대부분의 호텔들은 커넥티드 룸 2개를 예약하거나 스위트룸을 예약해야 4인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었는데, 그럼 가격이 상당합니다. ㅠㅠ

at_Chiang_Mai_Hotel_map_room {caption: 앳 치앙마이 호텔 내부}
앳 치앙마이 호텔 내부

아이들이 크고 난 후에 한 방에서 이렇게 오랫만에 부대껴봤습니다. ㅎㅎ

at_Chiang_Mai_Hotel_restroom {caption: 앳 치앙마이 호텔 화장실}
앳 치앙마이 호텔 화장실

화장실이 한 개 뿐이라 조금 불편했지만, 양보해가면서 써야죠.

at_Chiang_Mai_Hotel_Swimming_pool {caption: 앳 치앙마이 호텔 수영장}
앳 치앙마이 호텔 수영장

자그마한 수영장도 있습니다.

한 낮에만 아니면 그늘이 져서 놀기 좋습니다.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운영했는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수심이 1/3 정도는 120cm정도 되는 것 같고 2/3 정도는 깊은데는 150cm 가량되는 것 같더라고요.

생각보다 한산해서 다른 이용객이 없을 때는 아이들 다이빙도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조식도 가지수가 많지 않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고요.

단점

어메니티가 좀 부족합니다. 비누, 샴푸와 바디클린저, 면봉, 비닐헤어캡, 귀마개(?) 밖에 없습니다.

컨디셔너, 칫솔, 치약도 없고 일회용 면도기나 그 흔한 바디로션도 없었습니다.

투숙객 중에 중국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구셨는데, 귀마개가 어메니티로 있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방음이 잘 안됩니다.

장점

올드시티에 내에 있어서 일단 이동이 편합니다.

토요마켓은 택시 불러서 가야하지만 썬데이 마켓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저 위에 맨 처음 사진에 지도 보시면 한국식당 있는데, 여기 맛있습니다. '더 김밥'이라는 식당인데 한국 사장님이 하시더라고요.

애들이 태국음식을 잘 못먹어서 디콘도로 옮긴 후에도 배달시켜서 먹기도 했습니다.

디 콘도 사인

올드시티에서 볼 것들 다 보고, 이제 그 유명한 디콘도로 갔습니다.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님만해민 쪽에 머물지 디콘도로 갈지...

우리 가족들이 저만 빼고 시끄러우면 잠을 못잡니다. 님만해민쪽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기 때문에 시끄럽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그리고 디콘도 수영장을 보고 아이들이 완전 반했습니다.

Dcondo-Sign_view_Swimming_pool {caption: 디 콘도 사인 수영장}
디 콘도 사인 수영장

세로 길이(긴 쪽)가 50m, 가로 길이가 25m 입니다. 수심은 전 구간 1.2m 정도 되어서 아이들도 위험하지 않게 놀 수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묶었던 방은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고, 하루에 우리나라 돈으로 6만원이었습니다.

방 2개, 화장실 2개, 거실 1 이렇게 있는 약 20 ~ 25평 정도 되는 방이어서 4인 가족이 무리없이 머무를 수 있었기에 선택을 했었어요.

Dcondo-Sign_Living_room {caption: 디 콘도 사인 거실}
디 콘도 사인 거실
Dcondo-Sign_Room1 {caption: 디 콘도 사인 큰 방}
디 콘도 사인 큰 방
Dcondo-Sign_Room2 {caption: 디 콘도 사인 작은 방}
디 콘도 사인 작은 방

뷰도 좋았고, 호스트도 친절했고요.

거실은 에어컨이 찬 바람이 안나오더라고요. 후기에도 적혀있었는데, 호스트가 여태 손을 안봤나봅니다.

세탁기도 있어서 빨래 바로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캡슐세제 가져가시면 편합니다.

빨래는 오후에 직사광선이 내리 쬐면 2 ~ 3 시간이면 싹 다 말라버리더라고요.

Dcondo-Sign_Laundry_room {caption: 디 콘도 사인 세탁실}
디 콘도 사인 세탁실

세탁실도 마련되어있는데, 여기가 택배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음식을 시키거나 배달을 시키면 방번호 봉투에 써놓고 여기다가 놓고 갑니다.

디콘도 사인에서 센트럴 페스티발 가기

디 콘도 옆에 센트럴 페스티발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습니다.

지하와 4, 5층에 식당가가 있고, 1, 2, 3층은 쇼핑몰이 있습니다.

지하 식당이 조금 저렴한 푸트 코트이고 4, 5층은 개별 식당으로 조금 가격이 나갑니다. 일본 라멘집에 한 번 갔었는데, 4명이서 550바트 나왔습니다.

지하 식당가 옆에 TOPS라는 마트도 있고요. 대부분은 여기서 사다 먹었습니다.

DCondo_to_Central_Festival {caption: 디 콘도에서 센트럴 페스티발 가는 길}
디 콘도에서 센트럴 페스티발 가는 길

정문으로 나와서 빨간 화살표 따라가시면 센트럴 페스티발 지하주차장과 이어집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립니다.

디 콘도 헬스장, 수영장 이용법

헬스장은 그냥 가면 문 안열리고, 관리실(?)에서 키 바꿔가야 합니다.

Dcondo-Sign_Gym_Key {caption: 디 콘도 사인 관리실}
디 콘도 사인 관리실

여기다가 집 카드키를 주면 헬스장 키로 바꿔줍니다.

디 콘도는 데일리 또는 위클리 대여가 금지 되어있는 콘도라고 합니다. 벌금도 있고요. 입구에 떡하니 플래카드가 세워져있습니다.

헬스장 어떻게 가냐고 관리실에 물어봤더니, 대뜸 "너 여기 사는 거 맞아?"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냥 아무 말 없이, 방 키 주면 헬스장 키로 바꿔주니 말 섞을 필요 없습니다.

수영장, 헬스장 가는 법

처음에 수영장과 헬스장 가는 길이 어딘지 몰라서 건물 밖으로 나갔었는데요. ㅎㅎ

Dcondo-Sign_swimming_pool1 {caption: 디 콘도 사인 수영장 가는 길}
디 콘도 사인 수영장 가는 길

여기로 나가셔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아까 그 세탁실이 나옵니다.

Dcondo-Sign_swimming_pool0 {caption: 디 콘도 사인 수영장 가는 길}
디 콘도 사인 수영장 가는 길

거기서 또 오른쪽으로 꺽으면 이렇게 나가는 문이 나오는데 이 길로 나가면,

Dcondo-Sign_swimming_pool {caption: 디 콘도 사인 수영장 가는 길}
디 콘도 사인 수영장 가는 길

이렇게 수영장과 헬스장 가는 길로 이어집니다.

Dcondo-Sign_Elevator {caption: 디 콘도 엘리베이터 접촉부}
디 콘도 엘리베이터 접촉부

엘리베이터에 카드 키를 대야 방으로 가는 층을 누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 밖으로 나갈 때는 카드 키를 꼭 지참하고 나가야 합니다. 없으면 못들어와요.

Dcondo-Sign_swimming_pool_warning {caption: 물기 닦고 들어오랍니다.}
물기 닦고 들어오랍니다.

물기 안닦고 물 뚝뚝 흘리면서 들어오면 벌금있다고 경고 붙어있더라고요. ㅎㅎ

수건 챙겨서 나가셔야 합니다. 수영장 화장실에 샤워시설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치앙마이의 숙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4인 가족이 가기에 적당히 좋았던 숙소로 생각이 드네요.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끄라비 여행 - 아오낭에서 라일레이, 프라낭으로

괌 PIC 준비물 - 가져가면 좋은 것들

괌 PIC에서 GPO 가는 법 - ROSS 구입 후기

괌 PIC 워터파크 사용 설명서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 - 괌 구매 후기

kakao_share_button

카카오톡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