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형 에어컨 설치 사용 후기 - 캐리어

JuneTein

July 12, 2023

이번 글은 창문형 에어컨의 설치와 사용 후기입니다. 쿠O에서 로켓설치로 구입하였고, 구입 후 다음 날 바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카드사 할인이 더해져서 33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구입 동기

창문형 에어컨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다들 비슷하실텐데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였습니다.
아이들 방에 에어컨이 없으니 작년까지만 해도 아주 더운 날에는 마루에 나와서 에어컨을 틀고 재웠는데, 쇼핑몰들을 뒤져보니 창문형 에어컨이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고요.

window_aircon {caption: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물론 삼성이나 엘지 제품은 많이 비쌌고, 제가 구입한 캐리어 제품은 인버터 에어컨인데도 유독 저렴했습니다. 후기도 좋은 편이었고요.

구입 시 주의사항

창틀 높이와 폭을 꼭 제품에 맞게 주문해야 합니다. 구입 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창틀사이즈를 벗어나면 설치가 안되거나 추가부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소음
저도 구입 전에 제일 고민했던 부분인데요. 아이들 잠을 방해하면 안되니까요.

처음 가동할 때는 조금 큰 소리가 납니다. 그러다 4 ~ 5분 정도가 지나서 소리가 줄어들더라고요. 이 소리는 선풍기 2단이나 3단으로 틀었을 때 소리랑 비슷합니다.

취침모드로 하면 조금 더 조용한데 소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정도 소리는 상관없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을 지내보고 추가작성) 잠이 들면 상관이 없는데, 시끄럽긴 시끄럽습니다. 중간중간 콤프레셔 돌아가기 때문에 예민하신분 잠 설칩니다.

배수
자가증발식은 저는 절대 물리적으로 완벽할 수 없다고 알고있어서, 배수가 되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 제품은 에어컨의 뒤로도 배수관을 연결할 수 있고, 에어컨의 앞쪽 그러니까 방 안쪽으로 배수관을 뺄 수 있습니다.

window_aircon_water {caption: 에어컨 배수관}
에어컨 배수관

한 시간 정도 냉방으로 돌렸는데 물은 한 방울도 안나왔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안쪽에서 물이 어느정도 차면 쭉 ~ 배수가 된다고 하네요.

설치
쿠O이 제일 저렴해서 쿠O에서 구입을 했는데, 로켓설치라 설치기사분이 직접 설치를 다 해주셨습니다. 설치는 정말 10분 정도만에 끝났고요.

1. 창틀에 브라켓을 위 아래로 고정하고
2. 에어컨을 얹어 놓습니다.
3. 에어컨과 브라켓을 볼트로 고정하고 배수관 연결. 끝.

단 여자분 혼자서는 좀 힘드시겠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요.

외부와의 차폐
다른 것보다 이게 좀 거슬립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설치한 것이라 외부의 소음이 많이 유입이 되고 비가 강하게 오는 날에는 빗물이 에어컨 뒤쪽에 뭍어요.

비가 세차게 들이치는 날에는 사용을 고려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창문을 많이 못 엽니다(환기문제). 커튼도 한쪽은 쓸모없어졌고요(암막문제). 에어컨이 창문의 1/3을 차지하다보니 자연스레 낮에 햇볕도 조금 덜 들어오네요(채광문제).


(여름을 지내보고 추가작성) 비보다 바람이 문젭니다. 바람이 많이 붙면 이 플라스틱 가림막이 펄럭펄럭거리며 시끄럽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더워서 애들이 잠을 못자고, 켜자니 펄럭거리는 소리때문에 못자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ㅠㅠ

냉방능력
작은 방 하나 엄청나게 금방 시원해집니다. 이정도 용량이면 큰 방도 문제없겠다 싶더라고요.

전기사용량
저희 집은 순간 전기 사용량이 확인이 되는데, 처음 가동을 하면 서서히 올라 500kwh 이상 나오고 조금 시원해지고 나면 100kwh정도까지 떨어지더라고요.

정속형 벽걸이에어컨은 실외기가 돌았다하면 1000kwh가 넘어가는데, 확실히 전기를 많이 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참고

큰 마음 먹고 시스템 에어컨 설치했습니다. 내돈내산 살고있는 집 시스템에어컨 설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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