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배정 방법에 대해

JuneTein

November 9, 2023

이맘때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아이가 중학교를 어디로 가게될까 걱정이 되실껍니다. 안그런지역도 많지만 수도권이나 대도시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앞의 학교에 배정되지 못하고 차타고 멀리 다녀야하는 중학교에 배정되기도 하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중학교 배정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역교육청의 사정에 따라서 조금씩 내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참고로 하시고 꼭 해당지역의 교육청의 공문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중학교 학교군

인천의 경우 각 초등학교마다 학교군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중학교-학교군 {caption: 중학교-학교군}
중학교-학교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학교군이 있고 이 학교군의 각 초등학교별로 지정된 중학교가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원서를 쓸 때 1, 2, 3, 4지망 중학교를 쓰도록 되어있는데, 이때 졸업예정 초등학교에 지정된 중학교만 쓸 수 있습니다.

이 지정중학교는 교육청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하고 정합니다.

이사를 갔거나 이사 예정인 경우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중학교 배정방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한 각 시도의 지방교육청의 고시에 따라 그 배정방법을 정하게 되는데요.

학교군 내 거주자는 소속 초등학교별 지정중학교를 1지망부터 차례로 선 지원한 후, 지원한 지망 순서대로 컴퓨터에 의하여 기점간격수 방식으로 추첨・배정합니다.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은 이런 일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인천만 하더라도 원하는 중학교에 가지못하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추첨을 하게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1지망에 쓴 A중학교에 정원보다 못미치게 지원을 하면 모두 1지망에 쓴 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고요. 1지망에 정원보다 초과지원이 된 경우 이를 추첨해서 입학자를 선정합니다.

1지망에서 떨어지면 2지망 학교가 미달일 경우 그 학교로 가게되고요. 2지망 학교가 정원 초과인 경우 3지망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지역에 따라서 1지망 학교의 정원의 50%만 추첨을 하는 경우도 있고, 80%, 100%를 추첨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지역 교육청 공고문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사 간 경우, 이사 예정인 경우

우리 아이들은 이사를 하고 전학을 안시켰었습니다.

아이들이 전학을 원하지 않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했던지라 졸업까지 원래 초등학교를 다니도록 했었죠.

이런 경우를 타 초등학교 소속자라고 하는데 중학교 원서를 쓸 때 지정중학교가 바뀌게 됩니다.

아까 저 위의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초등학교에 따라 이미 지정된 중학교들이 있는데, 이사를 한 경우 소속 초등학교가 이사한 지역의 초등학교로 바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야할 서류가 추가되는데,

  • 주민등록등본
  • 학부모신청서
  • 학교장확인서(학교에서 작성)
  • 부동산 계약서, 분양계약서 등 이사예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사본

이 두세가지 서류가 추가됩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시면 준비서류를 알려주실껍니다.

인천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송도신도시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같은 연수구에 소속되어있지만 다리로 연결되어있고 가장 가까운 동춘동으로 나오려면 지하철이나 자동차를 이용해야하는 곳이죠.

그리고 여긴 30층 이상의 아파트들이 오밀조밀 들어서있죠. 인구밀도가 참 높은 곳이다보니 학교들이 많이 지어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아시겠죠. 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중학교가 있지만 버스타고 2 ~ 30분을 가야하는 중학교에 배정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부모의 항의가 대거 이어졌었죠.

우리집도 이점이 참 걱정입니다.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중학교가 있거든요. 여기에 배정되지 못하게되면 대략 20분 이상 떨어져있는 학교에 가게될텐데 말입니다.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나라에서는 참 걱정이 많은데 아이키우는 부모들 마음을 좀 알아주고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

초등학교 배정은 언제 하나요? - 이사, 전입신고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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