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퍼키에 대해서 - 지능, 성격, 털빠짐, 산책 등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강아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낯선 강아지인 스키퍼키(Schipperke)입니다. 국제 공인 견종 1그룹에 속해있으며 벨지안 셰퍼드의 조상격인 강아지입니다.

스키퍼키의 기본정보

벨기에가 원산지인 스키퍼키의 역사는 16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오래된 견종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스피츠와 닮은 꼴이라 스피츠의 한 종류인지 아니면 쉽독의 한 종류인지 등의 비공식적인 문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유전자 DNA조사를 통해서 스피츠와 가장 가까운 유전자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스키퍼키는 벨기에와 주변국에서 배 안의 쥐를 잡기 위해 태우고 다녔다는 설이 있는데요. 그래서 별명도 "작은 선장(Little captain"으로 불리워졌다 합니다.

생긴 모습은 완전 벨지안 셰퍼드와 비슷한데 체고는 30cm 전후 몸무게는 4~8kg 정도 나가는 소형견입니다.

스키퍼키 지능 및 훈련 난이도

스키퍼키도 벨지안 셰퍼드의 뿌리답게 똑똑한 강아지입니다.. 스탠리 코렌박사의 책(Intelligence of Dogs)에 나와있는 지능 순위 공동 15위에 올라있고 또 AKC(어메리칸 켄넬 클럽)에서도 훈련 난이도(Trainability) 점수가 5점 만점에 4점으로 나와있는 지능이 높은 강아지입니다.

다만, 짖음이 조금 심한 편이고 머리가 좋은 것의 부작용으로 훈련이 잘 되지 않은 경우 고집도 부리는 등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견주님이 훈련법을 잘 습득하셔서 똑똑한 머리를 쓸모있게 교육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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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퍼키 털 빠짐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 나와있는 털빠짐(Shedding Level)은 3/5점으로 중간정도의 털빠짐을 보인다고 합니다. 더블코트에 단모종으로 딱 봐도 털은 많이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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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퍼키 산책

소형견 수준에서 에너지 레벨은 중간정도 수준으로 대형견에 비하면 엄청난 산책이 요구되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혈통이 혈통인지라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미국 수의사들의 사이트인 vetstreet.com에서는 매일 최소 2~30분의 산책이 필요하다고 나와있군요. 그렇지 않으면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거라고...

스키퍼키 특성 및 주의사항

• 수명: 기대수명이 12~16년으로 평균 15년의 수명이 예상되는 장수종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18년을 살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 검은 악마: 위에서 별명이 작은 선장이라고 했는데, Black devil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짖음+공격성+똑똑함이 합쳐지면 얼마든지 악마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 꼬리가 없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vetstreet.com에서는 꼬리가 없는 강아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모든 스키퍼키가 꼬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cover Image: wannes-de-m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