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타이어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 - ABC타이어 후기
JuneTein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저는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를 하기때문에 주행거리가 1년에 5천km도 안될 정도로 매우 짧은데요. 그러다보니 타이어의 트레드는 꽤 많이 남아있는데, 겨울이 되니 그동안 경화가 많이 되었는지 주차를 하거나 코너를 돌 때 타이어 소음이 들리고 살짝씩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이어를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교체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집 근처 타이어 가게에서 교체하기
2. 자주 가던 카센터(공식 서비스센터, 마트 내 카센터)에서 교체하기
3.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구매하여 카센타로 가기
4.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구매하여 지정된 장착점으로 가기
1, 2번은 여러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비쌉니다. 반대로 3, 4번은 여러 단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저렴하고요.
먼저 1, 2번의 방법으로 교체하면 내가 타이어의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거나, 타이어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고민을 안해도 됩니다. 세상 많은 부분에서 그렇겠지만 보통 비싼 타이어가 좋고 저렴한 타이어는 비교적 안좋습니다.
안좋은 타이어라는 것은 타이어의 소음이 조금 심할 수 있고 접지력이 비교적 낮고 젖은 노면 제동(빗길에서 멈추는 능력) 등등의 차이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네 대부분은 카레이싱을 하는 사람도 아니기에 시판중인 타이어 대부분은 문제가 없습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택시나 버스들은 경비절감을 목적으로 대부분 가장 저렴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다니고 심지어 재생타이어를 끼우고 있지만 타이어문제로 길에 퍼져있는 택시나 버스를 찾아보기는 어렵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렴한 타이어일수록 마모지수라는 것이 높아서 타이어가 잘 안닳습니다. 그리고 미셰린, 컨티넨탈, 브리지스톤 등의 수입타이어는 대부분 비쌉니다. 그렇다고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보다 가격차이에서 주는 월등하게 이점이 있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전에 끼웠던 타이어는 일본산 요코하마 타이어의 매우 비싼 모델의 타이어였는데 뭐 그다지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한국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이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집근처의 타이어 가게나 카센터를 가시면 대부분의 수입차는 따로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더라도 한 시간이면 뚝딱 교체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나중에 타이어 바람이 살짝 빠지거나 펑크가 났을 때 어렵지 않게 방문에서 수리를 무료(거의 대부분)로 받을 수도 있고요. 타이어의 위치교환을 해야할 시기가 와도 아마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나 무료로 해주시는 곳도 있을테고요. 가끔은 3+1 같은 행사를 해서 타이어 3본 가격으로 4개 모두 교체가 가능한 광고를 하는데 이런 광고는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타이어 3짝 값에 다 포함되어있어요.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습니까.
3, 4번의 경우는 공히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구매합니다.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구입한다는 말로만으로도 거부반응이 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사실 이번 글의 주된 내용입니다. 단점은 위에서 말한 1, 2번이 전부 반대상황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까지 주문과 수령을 해야하고 매번 가던 카센터가 아닌 지정된 장착점을 찾아가야 할 수 있고요. 바람이 빠졌거나 펑크가 살짝 빠졌더라도 무료로 서비스를 받기가 좀 어려울테고, 위치교환 같은 경우도 비용을 지불해야 할테고요. 타이어의 사이즈도 내가 직접 선택해서 주문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쌉니다. 그러니 이 방법으로 한 번 타이어를 교체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1. 타이어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제일 먼저 지금 장착된 타이어 사이즈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몰라도 되는데 어차피 타이어를 교체하기로 했으니 자동차 타이어의 옆면을 보고 230 40R 17 같은 숫자가 써있는 부분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서 보시면 됩니다. 2xx로 시작하는 숫자는 타이어의 폭을 중간에 4X, 5X 등의 두자리 숫자는 편평비를 마지막 두자리는 휠의 지름사이즈를 말합니다. 몰라도 됩니다.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파는 회사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광고에서 많이 보셨듯 ABC타이어, 123타이어 등도 있고 개인사업자들이 파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ABC타이어를 이용해봤습니다. 저는 ABC타이어와 전혀 관계가 없고, 두세군데 인터넷 사이트를 비교해보고 여기가 제일 싸고 무료장착을 해줘서 샀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시고 잘 판단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타이어 사이즈를 몰라도 된다고 했던 이유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에 자기 자동차 모델명 타이어 사이즈를 물어보면 잘 알려줍니다. ABC타이어나 123타이어도 사이트 내에서 다 검색이 가능합니다.
제 차의 타이어 사이즈는 235 50 17로 검색이 되는군요. 하지만 이전에 장착을 했을때 245 45 17사이즈로 장착을 했습니다. 235 50 17사이즈의 타이어 종류가 별로 없어서요. 타이어의 폭이 늘어나면 편평비가 줄어들면 됩니다. 이 부분은 타이어에 대한 지식이 있으셔야하니 넘어갑시다.
원래 끼어있던 타이어를 끼우거나 출고할 때 장착되는 사이즈의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겠으나 잘못된 사이즈의 타이어를 주문한 경우에는 반품하고 교환을 받아야하는데 이러면 매우 번거롭겠죠.
저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노블이라는 모델의 타이어를 주문했습니다. 장착점은 집에서 좀 떨어진 무료장착점이었고요. 타이어 쇼핑몰마다 무료장착이 있고 유료장착이 있습니다. ABC타이어는 무료장착으로 원하는 카센터를 선택가능합니다.
2. 타이어 장착 일시 지정
타이어가게에서 장착점으로 보내기 전에 전화를 줬습니다. 상담원과 타이어 모델과 차량정보, 장착점 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언제쯤 타이어가 도착할지 등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타이어가 장착점에 도착한 후에 다시 장착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때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방문을 예약하면 됩니다. 저는 타이어를 주문하고 3일 후에 장착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3. 타이어를 장착
약속된 날짜에 미리 지정했던 카센터로 방문을 했습니다.
이렇게 타이어장착점으로 지정된 카센터는 보통은 타이어 샾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타이어 교체만을 주력으로 하시는 곳이어서 그런지 정말 손이 빠르시더군요. 자동차를 입고하고 출고할 때까지 40분가량 걸렸으니 정말 빠르죠.
주문했던 타이어가 잘 장착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세차를 조금 미루었더니 휠에 때가 많이 끼었네요.
제가 장착한 타이어는 집 근처의 한국타이어 카센터에서 4짝을 다 교체하면 한 짝에 16만원씩 64만원을 말씀하셨었습니다. ABC타이어에서는 한짝에 105,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요. 장착에 따르는 별도의 추가금은 없었습니다. 이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타이어 4짝을 모두 교체하는데 64만원에서 42만원으로 줄었으니 꽤나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산다고 해서 뭐 특별히 하자있는 제품이 오는 것도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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