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의 호수별 무게와 크기
JuneTein
이번 글에서는 생닭의 호수에 따라서 분류하는 중량, 크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닭 요리를 좋아해서 가끔은 생닭을 주문하는데요. 닭을 살 때 어떤 호수를 사야하는지 요리별로 어떤 싸이즈의 닭이 적당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닭의 규격
우리나라에서는 생닭의 무게별로 호수를 정해놓았습니다. 생닭의 무게가 100g이면 1호, 200g이면 2호 이렇게 100g이 늘어날때마다 1호씩 늘어 1.65kg 이상은 17호로 합니다.
생닭의 살수율(뼈를 발라낸 살코기의 무게비율)이 60%정도 된다고 하니, 1호 닭은 살을 발라내면 60g이 됩니다. 그래서 1~4호 닭은 사실상 병아리에 가깝고, 시중에는 5호 닭부터 유통이 됩니다.
소짜 - 5 ~ 6호
5 ~ 6호(450g ~ 650g) 크기의 닭은 보통 삼계탕집에서 삼계탕을 시키면 나오는 뚝배기에 딱 들어갈 사이즈의 닭입니다. 유통되는 생닭 중에서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집에서 요리해서 먹기에는 좀 작습니다.
시험 삼아 에어 프라이어에 통째로 5호 닭을 집어넣어서 구워먹어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굽기 전에 우유에 담가 놨다가 칼집 좀 내서 앞뒤로 25분 정도 구우면 통닭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목이나 엉덩이 기름집은 잘라내고 요리하시는 것을 추천!
중소 - 7 ~ 9호
7 ~ 9호(651g ~ 950g) 크기의 닭은 보통 튀김용이나 통째 조리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입니다. 닭을 손질해서 살을 발라내지 않고 튀길때 가정에서 쓰기 가장 적당합니다. 가정용 튀김기는 사이즈가 크지 않으니 이거보다 커지면 조리시간이 너무 길어집니다.
빌트인 오븐있으시면 7호닭 두세마리 넣어서 구우시면 속까지 가장 잘 익는 것 같습니다.
중 - 10호 ~ 12호
10 ~ 12호(951g ~ 1250)의 중간 사이즈입니다. 치킨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닭의 사이즈가 10호 닭입니다. 보통 브랜드 치킨을 시켰을 때 배달오는 닭 한마리가 10호 닭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백숙이나 닭볶음탕 같은 요리를 할 때 10 ~ 12호 많이들 사용하실겁니다.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닭이고 10호 닭 두마리면 아이 있는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됩니다. 먹성 있는 중고등 학생이 있으면 좀 작고요.
경험상 가정용 오븐에 통째로 넣고 구울 수 있는 제일 큰게 10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면 속이 잘 안익어요~ 위에서 말한 7호 정도가 가장 적당해요. 빨리 요리하시려면 칼집을 좀 내서 구우시길 추천합니다.
대 - 13호 ~ 14호
13 ~ 14호(1251g ~ 1450g) 크기의 닭도 마찬가지로 백숙이나 닭볶음탕을 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식구가 많아서 닭고기 좀 큰거 쓰고 싶으실 때나 실집이 좀 있는 백숙을 좀 푸짐하게 끓여내고 싶을 때 쓰시면 되는데 10호나 11호 닭을 보통 가정에서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마트같은데서 잘 안팝니다.
특대 - 15호 ~ 17호
15호 (1451g) 이상의 닭은 쉽게 설명하자면 토종닭 같이 큰 닭입니다. 가정에서 쓸 일은 별로 없고 교외에 놀러갔을 때 백숙집에서 나오는 그런 사이즈의 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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