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PIC 준비물 - 가져가면 좋은 것들
JuneTein
이번 글은 괌 PIC호텔로 여행을 가시는 경우에 가져가시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IC호텔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가서 따로 챙겨갈 준비물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1. 데워 먹을 용기와 수저
전자레인지가 준비되어있는 방도 있고, 준비되어 있지 않은 방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출발 전에 호텔에 요청사항으로 전제레인지를 준비해달라고 했고, 우리 가족이 묶은 방에는 전자렌지가 있었습니다.
미처 요청을 못하셨으면 도착하셔서 체크인 할 때 요청해도 됩니다. 들어줄지 안들어줄지는 호텔 사정에 달려있지만요.
전자레인지는 영어로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이고 달라고 할 때는 "플리즈 프로바이드 미 어 마이크로웨이브 인 더 룸" 또는 "캔 아이 겟 어 마이크로웨이브 인 더 룸" 정도로 말하면 됩니다. 한국인 스탭이 많아서 영어 좀 힘드시면 한국인 스탭 찾아서 요청해도 됩니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먹으시려면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k마트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 것들 사오셔서 드셔도 편하고, 햇반 같은 것도 데워드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무젓가락이나 수저 등 가져가셔야겠죠!
2. 컵
어메니티로 종이컵이 달랑 4개 있었습니다. 욕실에 이 닦이용 2개 전자렌지 위에 커피나 차 마시는 용도로 2개. 그 흔한 사기재질의 컵이나 유리컵이 없어서 하우스키퍼분께 부탁해서 종이컵을 매일 5개씩 받아다 썼습니다.
텀블러나 플라스틱 컵 가져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빨랫줄
PIC 다 좋았는데, 진짜 불편했던게 빨래 건조대였습니다. 4일동안 매일매일 한국인 스탭 미국인 스탭에게 번갈아가며 요청을 했는데, 결국엔 안가져다 줬습니다.
혹시 요청하실 분들을 위해 영어로 빨래 건조대는 "드라잉 랙(Drying Rack)"입니다. 혀을 뒤로 말아넣어 뢕에 가깝게 발음해야 알아듣습니다.
어떤 방에는 그냥 있는 방도 있다고 하는데, 이거 없으니 의자에 걸어두고 말렸는데 매일 아침 애들 수영복이 축축해서 기분이 찝찝하더군요. 어차피 물에 바로 들어가니 별 상관은 없지만요.
매번 바닷가 여행 갈때마다 가져가던 빨랫줄을 이번엔 하필 안가져가서 불편했습니다.
4. 컵라면 등 간편식
바로 앞 ABC마트에서도 컵라면이나 김치같은 것들 다 팝니다. 작은 컵 가격이 $1.79에요. k마트에서 1.49입니다.
골드카드 하셨더라도 한국 라면 갑자기 땡길 때를 대비해 요기거리로 컵라면 가져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가 라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사줬습니다. ^^ 이거 작은 애가 먹는 것을 보더니 큰 아이가 자기도 먹겠다고 해서 또 나가서 사왔답니다...
5. USB 휴대폰 충전선
알아서 충전기 가져가시겠지만, 침대 협탁에 6구 USB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충전하면 조금 느리겠지만 usb선만 가져가셔도 충분히 한 가족 충전이 가능합니다.
6. 아쿠아슈즈와 수경
PIC에서 빌려주긴 합니다만, 반납을 4시 반까지 해야해서 자기 것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 바닥이 생각보다 거친 부분이 있어서, 아쿠아슈즈 안신고 놀았는데 발바닥에 상처가 났습니다.
다행히 애들은 신켜놔서 문제 없었어요.
그리고 수경 챙겨 가세요. 햇볕이 정말 쨍쨍해서 자외선이 장난 아닙니다. 물놀이 하는데 선글라스는 불편하니 자외선 차단되는 수경씌워서 놀리는게 좋겠더라고요.
사람마다 필요한게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 추려봤습니다.
참고
괌 공항에서 호텔까지 저렴하게 가는 방법 - 현지 택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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