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 스파니엘에 대해서 - 지능, 성격, 털빠짐, 산책 등

JuneTein

May 6, 2023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는 코카 스파니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0년 정도 전부터 인기가 많아서 길거리에서도 산책을 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안좋은 별명이 있죠. 비글, 미니 슈나우저와 함께 3대 지랄견이라는 악명이 붙어있습니다.
오해라면 오해일 수 있는데,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시고 가정으로 데려오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데려왔다가 다시 돌려보내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코카 스파니엘 기본정보

코카 스파니엘(Cocker Spaniel)은 영어 발음이 여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불리고 있죠. 코커 스패니얼 이라고 가장 영어 발음과 유사하게 하기도 하고, 그냥 코카 스파니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보통 견주님들은 '코카'라고 많이들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코카 스파니엘로 하겠습니다. 원래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스파니엘도 스패니얼로 발음하는게 정확하지만요. ^^

코카 스파니엘는 영국에서 들어온 종으로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과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두 가지의 종을 구분하여 보고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코카 스파니엘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체고는 3541cm, 몸무게는 916kg정도 나가는 중형견으로 식탐이 엄청 센 아이들이 많아서 잘 조절하지 않으면 뚱땡이+입질견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카 스파니엘 지능 및 훈련 난이도

코카 스파니엘는 강아지 지능 순위 공동 18위로 우수한 능력의 강아지로 분류됩니다. 아래 스탠리 코렌 박사가 매긴 강아지 지능 순위를 참고하세요.

강아지 지능 순위 알아보기

코카 스파니엘은 지랄견?

이렇게 귀여운 모습의 강아지가 왜 지랄견이라는 악명을 쓰게 되었을까요? 코카 스파니엘을 데려오는 날엔 쓰레기 통도 새로 사와야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코카들은 쓰레기 통을 뒤집어 놓는게 거의 일상이라 뚜껑이 있고 무거워서 잘 넘어지지 않는 쓰레기 통도 같이 들여와야 한다는 웃지못할 이야기입니다. 각종 전선은 물론 종이를 비롯한 바닥과 낮은 선반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물어 뜯는다는...

코카들은 원래 사냥개로 길러졌는데요. 사냥개 중에서도 플러싱 독으로 물에 앉아 쉬는 새들에게 갑자기 달려가 참방참방하여 놀라서 날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리뛰고 저리뛰는 것이 직업인 강아지인 것이죠. 이런 강아지를 아파트에 가두어 놓으니 그만큼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랄견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보호자분이 많은 산책을 시켜주시고 실컷 놀아주시면 말썽을 많이 안부린다고 해요.

코카 스파니엘 털빠짐

코카 스파니엘는 길고 예쁜 털이 매력인데요. 매일매일 빗질을 해줘야 하고 장모종인데도 털빠짐이 좀 있는 편입니다. 털이 길어서 자주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엉켜버리기 때문에 자주 해주셔야 되요.

코카 스파니엘 분리불안

분리불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견주님과 장시간 떨어져 지내야 하는 가정이라면 어느 강아지던 마찬가지겠으나 코카의 경우 하루 종일 짖음+하울링으로 만약 아파트라면 엄청난 민원에 시달리실 수 있어요.

코카 스파니엘 특성 및 주의사항

코카 스파니엘은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강아지입니다. 축 늘어진 귀는 염증을 많이 일으키고, 활달한 성격과 넘치는 에너지로 보호자분들의 인내심을 소진시켜버리기 쉬운 강아지이거든요.

  • 귀! 큰 귀에 털도 길어서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귓병이 잘 생깁니다. 귀에 염증이 생겨서 간지러움이 심해지면 강아지가 예민해지고 날카롭게 변해버릴 수 있으니 잘 관리 해주셔야 합니다.

  • 강아지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활달한 성격과 호기심이 많고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는 종이기 때문에 보호자님께서 산책도 자주 나가고, 놀이도 지칠정도로 해주신다면 지랄견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훈련도 병행이 되어야겠고요.

cover Image: Unsplash-marina-grynyk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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