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방문 후기
JuneTein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어딘가로 나들이를 나서다가 문득 그동안 여러번 가보려다 실패했던 "아침고요수목원"에 방문 해보았습니다. 항상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봄날이 되면 가보려고 했지만, 주말마다 차들이 너무너무 막혀서 아이들을 데리고 그 곳에 가는 것을 항상 포기했더랬죠.
이번에는 평일에 시간이 나서 차막힐 걱정을 덜어내고 네비게이션에 아침고요수목원을 입력하고 출발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주차, 가격
먼저 주차는 무료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차량이 많이 몰리면 부족할 수밖에 없어보였습니다.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는 것이 아니고 조그만 주차장이 여러개 나뉘어져 있어서 회차하기도 불편하고 안내하는 분이 없다면 이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저 주차장으로 들어갔다하는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입장료는 성인은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입니다. 경로, 장애, 유공자는 2천원 할인됩니다.
제가 방문 했을 때에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았다고 수목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쿠폰을 주셨어요. 이 쿠폰으로 빵을 사먹었습니다. ^^
아침고요수목원 산책
매표소에서 직원분이 말씀하신대로 꽃은 피어있지 않았어요. 수도권에만 해도 개나리들이 다 피고 벛꽃도 개화를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산속이고 좀 북쪽이라 그런지 이제 꽃몽우리만 있더라고요. 아마도 4월이 넘어서면 꽃들이 만발하겠죠.
아쉬워하는 사이 여기저기서 색색깔의 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여기저기 튤립들을 많이 심어 놓으셨습니다.
하늘길 쪽으로 가면 튤립꽃들로 예쁘게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저기 사진에 담으면 참 이쁘더라고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여기저기 테마를 정해서 정원을 많이 만들어 두셨어요. 정원마다 이름도 붙어있고, 길들도 예쁘게 굽이굽이 걷기 편하게 되어있고요.
아이들은 좀 지루해 할지 몰라도, 어른들은 좋은 공기 마시고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던 때에는 야생화 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 온실 속에 화분화분마다 예쁜 야생화들을 심어서 꽃을 피워두셨더라고요. 밖에 있는 야생화 정원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었는데, 튤립꽃과 온실에 피어 있는 야생화들로 아쉬움을 달랬습니.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꽃들이 왜이리 이쁜지 모르겠네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온통 꽃들 사진 뿐이군요. ^^
아침고요수목원 휴식
수목원 내에는 참 쉴 곳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그늘에 놓여있는 벤치들도 많이 있었고, 예쁜 자그마한 호수에도 따뜻한 햇빛을 쬘 수 있는 벤치들이 여기저기 있어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좋았고 잠시나마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았어요.
중간에 있는 멋드러진 한옥에 걸터 앉아 잠깐 쉬어가도 좋고요.
수목원 근처 맛집
수목원에서 나와 점심 때가 되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주변에 많이 있는 막국수를 점심 메뉴로 정했습니다.
청평쪽으로 나와서 10분 안쪽으로 다다를 수 있는 "진골원조막국수"라는 집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아주 좋았어서 소개합니다. 저는 이 가게랑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
코다리 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는데, 너무 달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막걸리와 메밀전병을 곁들이면 아주 맛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운전을 해야하니 이번엔 아쉽지만 넘어갑니다. ㅎㅎ
3월의 마지막 즈음에 다녀온 아침고요수목원의 방문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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